우리 몸의 두피에는 약 8만~9만개의 모발이 있는데 정상적으로 자라던 털이 어떤 이유에 의해 빠지게 되어 모발이 결여되거나 그 수가 감소하게 되는 병을 탈모증이라 합니다. 모발의 성장주기는 성장기→퇴행기→휴지기 단계를 거치는 데 전체 모발의 약 84%는 성장기에 해당 합니다. 이 시기는 약 2~6년 정도 지속되며 하루에 약 0.35mm, 즉 한 달에 1cm꼴로 성장하는데, 나머지 모발 중 약 14%는 휴지기에 해당하며 머리를 빗거나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대부분은 이 시기의 털이 빠지는 것이므로 완전한 탈모는 생기지 않습니다. 따라서 건강한 사람이 하루에 생리적으로 빠질 수 있는 머리카락의 개수는 약 50~100개 정도이므로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 경우 탈모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탈모의 원인
남성호르몬
주로 남성형 탈모에 관여하며 유전적 영향이 있습니다.
기타 호르몬 이상
산후 탈모나 폐경 이후 발생하는 여성의 탈모, 갑상선의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.
면역 이상
전신의 면역 질환이 잇거나 털에만 국한되어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원형 탈모가 대표적 예입니다.
심한 정신적 질환이나 수술 후 발생하는 휴지기 탈모
심한 스트레스
갑작스런 체중 감소나 영양 부족
약물 복용(피임약, 갑상선 치료제, 혈압 약 등)
지루성 두피염, 모낭염
잦은 퍼머, 염색
핼액 순환 장애, 신경계 질환
탈모의 단계
1단계 : 탈모증의 시작
머리털이 빠지는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머리털의 생명주기가 깨지기 시작합니다.
2단계 : 단계/비듬생성 및 탈모
비듬이 두피를 덮고 있다면 지루성두피로, 비듬이 많이 떨어지면 건성두피로 가는 과정입니다. 모발이 한 움큼씩 빠지고 비듬이 심하며 염증이 생겨 출혈과 딱지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.
3단계 : 모발이 가늘어지며 대머리 형태가 보임
정상적인 리듬이 깨지면서 새로운 모모 세포가 성장하기 어려워집니다.
4단계 : 탈모증상이 확실히 보임
두피에 반짝 반짝하는 부분이 크게 늘어 보입니다. 탈모와 대머리는 차이가 있습니다. 원형탈모증은 관리 후 1년 내에 좋아지지만, 그 단계를 넘기면 치료기간이 길고 어렵습니다.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.